벌침과봉료법 까페 안내

우리나라에 양봉박물관 하나 없는 현실을 보면서...

왕벌침 2012. 7. 30. 15:44

우리나라에 양봉박물관 하나 없는 현실을 보면서

개인적인 견해를 올려 봅니다...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유산이 전통적으로 내려 오는

농업분야에 관련된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지방 마다 설립되어 있지만

유독 양봉에 관한 전문 박물관 하나 없는 현실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사업은 양봉단체를 중심으로 정부와 양봉인들이 중심이되어서 

공동으로 우리 조상들의 각종 양봉에 관련된 기구나 도구,자료,문헌...등등을 발굴하고 수집하여 한자리에 모아서

양봉 선구자님들의 피,땀어린 생활상과 변천사를 엿보면서

양봉인들을 비롯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살아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아울러 양봉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꼭 필요로 하기에

자랑스런 양봉박물관 하나라도 하루 빨리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디 저 혼자만의 허황된 생각인지 ??? 모르겠습니다...

 

자고로 우리나라는 동양종이라 부르는 토종벌은

삼국시대때 부터 지금 까지 이어져 나오고 있고

이미 서기 643년 신라 신문왕때 여풍이라는 왕자가

태화륜산(지금의 강원도 영월군과 충청도 단양군에 접해있는 태화산임)에서 양봉을 하다가 벌 3통을 갖고 일본 기후지방으로 건너가

일본에 전해졌다는 일본 역사서와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노봉방을 이용한

신라법사비밀방이라는 기록도 일본 고대의 의학서적인 의심방에

기록이 있을 정도로 우리의 양봉의 역사도 유구하고

봉산물을 활용한 기록도 있을 정도이며

소위 근대 양봉이라고 불리우는 서양벌 도입도

1900년 초기에 일본에 있던 독일인 신부가

우리나라에 들여와 양봉을 보급하여

오늘날의 양봉산업이 거의 100여년이 흘러 내려 왔건만

그동안의 양봉에 관련된 기구나 도구,문헌,자료,책자,그림,

우표,사진...등등의

자료들이 하나씩 사라져 가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고

양봉 선구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이 땅의 모든 양봉인,양봉단체,각종정부기관에서

양봉박물관에 관심을 갖으시고 하루 빨리 설치를 거듭 촉구하는바

설치 운동이라도 해야 될듯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양봉의 흐름을 살펴 보면

재래종에 관련된 문헌이나 기록물은 몇가지 안되고

각종 기구나 도구는 있는지 없는지 아직 불분명 하지만

근대 양봉에서는 1917년 윤신영의 실험양봉이라는

한국 최초의 양봉책자를 발간으로

양봉 기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양봉 전문 서적은 고용호 선생님의 양봉종전에서

찿아 볼수 있으며

오늘날 까지 여러 양봉관련 책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1961년 12월 한국양봉농협조합이 공식 출범하고

1967년 월간 양봉계가 출간되고

1967년 10월에 한국양봉협회가 설립,

1973년 5월 국제양봉가협회(Apimondia)에 정회원국 가입,

1973년 4월4일 양봉의 날 제정,

1984년 서울대 농과대학에 한국양봉과학연구소 창립,

1984년 한국봉료보건연구회 창립.

1985년 한국양봉학회 창립되어

양봉계를 지금까지 이러한 단체와 농업진흥청 소속의

각 지방 농업기술센타에서

양봉업의 교육과 지원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비한점이 많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수많은 선배 양봉인들의 노력과 활약으로

양봉산업의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하신분들의 업적을 발굴하고

자료를 정리하여 한자리에 모아서 앞으로 후배 양봉인들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것도 현재의 양봉업계에서 해야할

마땅한 도리인데도 누구하나 나서는 사람 없고

모두들 관심 밖의 일인것 처럼 보여지는

현실이 자못 이상하게 여겨져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양봉인들 모두가 나서서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해 보는바입니다...

 

양봉인 여러분 !!!

점점 어려운 여건과 환경속에서 양봉업을 영위하시는데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고 정부의 정책과 지원도 열악한 한정된 시점에서

특히나 각종 공해와 농약,전자파,이상기후로 인한

꿀벌들의 질병과 폐사,

봉산물의 판매 애로...등등의 산적한 문제도 많이 있겠지만

무엇 보다도 먼저 양봉인들 스스로가 양봉업의 미래 발전과

꿀벌에서 생산되는 봉산물의 가치와 활용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과 자료와 정보를 갖고

일반인들에게 봉산물의 활용과 용도를  홍보하고 보급하는것도

자원 무기로 만들어 보급한다면 장래의 양봉업도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산업이 되리라 확신하면서

하루빨리 양봉 박물관이 하나라도 마련되어 설치되어

이를 계기로 모든 국민들이 양봉에 대한 재인식이 부각되어

양봉 산업의 발전의 기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양봉인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정부기관이나 단체에 촉구하셔서

새로운 우리나라 양봉 역사의 부끄럼 없는 기틀을 마련하고

양봉인들의 단결된 모습을 일반 국민들에게 보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서 없는 글로써 한번 주저리를 늘어 봅니다...

 

"꿀벌은 신이 주신 선물이며 봉산물은 신이 주신 천연 보약이며

벌침은 신이 주신 주사약입니다~~~

벌침과봉료법으로 무병장수 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