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는 대구 성서에서 성주로 가는
낙동강이 흐르는 성주대교 옆
대구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로써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전에 이곳에 들려 "하목정"이라는
이름을 써 주어 편액이 걸려 있는 정자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 1043-1번지에
위치한 곳입니다^^^
또한 이곳은 우리나라 근대 양봉의 맥락인
1914년 순 한글판 양봉서적인 "양봉요지"를 쓰신
독일인 케겔겐=구걸근 신부님과 1917년도 12월에
봉파 윤신영선생님이 쓰신 "실험양봉"은 완전
독일식 양봉법이고 1918년도에 소정 이근영선생님이
쓰신 "양봉신편"은 일본식 양봉법으로써
데구와 달성군 하빈면에서 일본에서 갖고온 서양종벌을
경북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 1412번지에서 키우시면서
양봉책을 발행했다는 사실을 확인 겸 장소를 알아 보려고
다녀 왔습니다^^^
현재 "하목정"의 관리는 전의이씨 문중의 외손인
"김동현"선생님을 만나 뵙고서 소정 이근영선생님의
족보를 통하여 후손들을 만나 뵙고 좀 더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었으나 모두들 행방을 잘 모르고
계시기에 후일 연락을 부탁드리기만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살아 계신 96세의 종부님께서
이곳에서 꿀벌을 많이도 키웠다는 이야기도 듣고
또한 소정이근영님이 살아셨다는 집 까지
확인하였는것 만으로도 우리나라 근대양봉 역사의
흔적이라도 느껴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하겠습니다...
마음 한구석에는 수많은 양봉인들이 모두들 양봉을 하면서
우리의 양봉역사를 알려고도 하지 않고 양봉자료 하나
제데로 남겨 놓은것이 없다는 현실을 생각하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꿀벌에 미친이가 이렇게 뛰어 다니면서 하나씩
메듭을 풀어 간다는것이 너무나 힘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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