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중국의 "마왕퇴의서"에 기록된 벌독을 이용한 양생법 이야기~~~

왕벌침 2010. 1. 23. 09:59

중국에서 기원전 2200여년전에 쓰여진 마왕퇴의서 ( 馬王堆醫書 )란 의학책이 죽간 또는 목간

형태로 15종류의 의서가 1973년 중국 장사의 마황퇴 3호 묘에서 출토 됐었다.

여기에 벌과 벌집을 이용한 요법이 "양생방" 과 "잡료방"에 각각 기록되어 실려있다~~~

고대로 부터 사람들이 벌과 벌집을 약재로 사용해 약리작용,임상방법,이용방법,벌독의추출방법...

등을 이용해 인체의 양생법에 이용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비스럽기도 하다......

간략하게 양생방과 잡료방에 기술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양생방 ** : 살아있는 닭의 털을 다 뽑아 장대에 메달아 벌집 옆에 닿게해 벌들이 닭을

                              쏘도록 하여 죽인후 살점을 발라내 말린후 대추기름에 재운 다음 헝겁에 싸

                              기가 적은 사람의 발에 마찰을 해주면 기가 왕성해 진다는 내용~~~

** 잡료방 ** : 개의 간을 벌집에 넣어 벌이 간을 쏘도록하여 10군데 벌집에서 행한다

                              교근 한되와 다른 약재와 같이 식초에 5일간 재워 뒀다가 솜에 무쳐 천으로

                              복부에 감아 뒀다가 음경이 발기되면 떼어낸다는 이야기~~~

효과야 알수 없겠지만.... 고대로 부터 남자들의 성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보니

요즈음 비아그라...같은 약품에 메달리는  현대인들과 마찬가지로 똑 같은 생각을 가졌나 보다....

좌우지간  옛부터 벌과 벌집을 이용하여 벌독을 사람의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양생과 치료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하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현존해 있지 않지만 약 900여년전에 기록된 일본에 있는 **의심방** 이라는 의서의 내용중에 **신라법사비밀방**이라는 대목에 노봉방을 이용한 방중술에 관한 신라의

의술이 일본으로 전해 진것을 엿볼수 있다......